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A매치 다음 날인 26일 오후 3시30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K리그의 대구 FC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조광래 감독은 22일 오전 파주 NFC에서 대표팀을 처음 소집하고 나서 "29일 예정됐던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이 무산됨에 따라 뽑은 선수들의 기량을 추가로 테스트하려고 대구 FC와의 연습경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FC와의 연습경기 때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때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와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기량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오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간 자선경기를 추진했지만, 국가대항전이 아니어서 해외파와 K리그 선수들을 계속 잡아둘 근거가 없어 무산됐다.

조광래 감독은 대신 국내 프로 구단들의 동의를 얻어 26일 연습경기까지 하고 K리거들을 소속팀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대구FC도 조광래 감독의 연습경기 제안을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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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