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선수들이 올 시즌 세계 골프계를 휘어잡고 있는 청야니(대만) 견제에 나선다. 24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가 그 무대다. 이 대회는 총상금 140만달러를 걸고 63명이 커트 없이 72홀 경기를 치른다.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청야니와 한국여자골프군단 간의 접전이 볼거리다. 청야니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여자오픈과 ANZ호주마스터스에 이어 지난주 미국LPGA투어 혼다 LPGA타일랜드까지 3주 연속 우승컵을 들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계) 선수는 신지애(23 · 미래에셋) 최나연(24 · SK텔레콤) 김인경(23 · 하나금융) 김송희(23 · 하이트) 유선영(25 · 정관장) 미셸 위(22 · 나이키골프) 등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