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ㆍ김인경 1타차 추격

위성미(22.나이키골프)와 김인경(23.하나금융)이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무서운 상승세를 꺾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재미교포 위성미는 19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파72.6천4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혼다 LPGA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는 고전 끝에 1언더파 71타를 쳤다.

위성미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며 전날과 같은 공동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자리는 바뀌어 있었다.

이달 초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개 대회를 연속 우승한 청야니는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위성미와 청야니는 20일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면서 상위권 선수들의 스코어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던 김인경은 전반에 3타를 잃는 부진을 후반에 버디 3개로 만회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한 김인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청야니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허미정(22.코오롱)이 4언더파 68타를 치는 맹타를 휘둘러 최나연(24.SK텔레콤)과 함께 공동 6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고 신지애(23.미래에셋)는 4타를 잃고 공동 35위(4오버파 220타)로 떨어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3라운드 주요선수 순위
1.청야니 -9 207(66 71 70)
2.위성미 -8 208(69 68 71)
김인경 (63 73 72)
4.폴라 크리머 -7 209(69 70 70)
5.카리 웹 -6 210(74 68 68)
6.허미정 -5 211(71 72 68)
최나연 (69 70 72)

12.양희영 -3 213(73 70 70)
35.박세리 +4 220(75 76 69)
신지애 (73 71 76)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