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의 대들보 왕기춘(용인대)이 2010 KRA 코리아 월드컵 국제유도대회에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왕기춘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김원중(용인대)을 발뒤축걸기 유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던 왕기춘은 국내 체급 최강자임을 확인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대회 챔피언인 왕기춘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남자 60kg급에 나선 최광현(하이원)도 결승 상대인 몽골의 다바도르에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국은 이날 진행된 7개 체급에서 남자부만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