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셜 셋째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의 주인이 다시 바뀌었다.

14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1라운드에서는 크리스티 커, 2라운드에서는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가 선두로 나서는 등 혼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김인경(22.하나금융)이 페테르센에 1타차로 따라 붙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김인경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5승을 수확한 미야자토 아이(일본), 신예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김인경과 동타를 이뤘고 크리머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페테르센에 2타 뒤진 6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이미나(29.KT)와 양희영(21), 카리 웹(호주) 등도 9언더파 207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라 우승자를 점치기 어렵게 만들었다.

시즌 타이틀 3관왕을 노리는 최나연(23.SK텔레콤)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2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커는 4타를 줄이며 11위(8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 주최자로 잠시 컴백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공동 24위(2언더파 214타)를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