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여왕은 누가 될까. 양수진(19 · 넵스) 이보미(22 · 하이마트) 안신애(20 · 비씨카드)의 3파전으로 압축된 KLPGA 투어 상금왕과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의 윤곽이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상금이 1억4000만원이고 대상 포인트는 70점이 걸려 있다. 상금왕과 대상부문 경쟁자는 시즌 2승씩을 기록 중인 양수진 이보미 안신애다. 상금왕 경쟁에서는 양수진이 4억80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안신애(4억2300만원)와 이보미(4억1300만원)가 바짝 쫓고 있다. 4위 아래 선수들과는 상금 격차가 1억원 이상이어서 세 선수 중 우승자가 상금왕 타이틀을 안을 가능성이 크다.

대상 경쟁에서는 이보미가 321점으로 선두고 양수진(299점) 유소연(264점) 안신애(218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2위권 선수들이 우승하면 대상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상금 랭킹 8위(2억2600만원)인 지난해 챔피언 서희경(24 · 하이트)이 극적으로 상금왕 레이스에 가세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조윤지(19 · 한솔 오크밸리)와 허윤경(20 · 하이마트)이 각각 1170점,1045점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