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정대세(26.VfL보훔)가 시즌 5호 골을 터트렸다.

정대세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를스루에의 빌트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8라운드 카를스루에 SC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보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6라운드 원정경기(1-0 승) 결승골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터진 득점포로 정대세의 이번 시즌 5호 골이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치르고 나서 보훔으로 옮긴 정대세는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닐스 페테르센(에네르기 코트부스.7골)에 이어 리그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마히르 사글릭과 함께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정대세는 77분을 뛰고 보훔이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로만 프로코프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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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