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19 ·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이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홍란(24 · MU스포츠)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양수진은 10일 전남 장성의 푸른솔GC(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이날 무려 7타를 줄인 '다크 호스' 홍란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미국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배경은(25 · 볼빅)이 이날 5타를 줄이며 9언더파 207타로 3위를 차지했고,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보미(22 · 하이마트)는 이날 4타를 잃는 바람에 박유나(23 · 동아회원권) 김혜윤(22 · 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 만족해야 했다.

양수진은 이번 우승으로 이보미 안신애(20 · 비씨카드)에 이어 시즌 2승 대열에 합류했다. 또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상금(4억3200만원) 랭킹에서 안신애(4억1700만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서희경(24 · 하이트)이 '루키' 김자영(19)과 함께 공동 7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고,'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22 · 미래에셋)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