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골프] 이보미 불꽃타…단독선두 도약
이보미는 9일 전남 장성군 푸른솔골프장(파72.6천5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틀동안 12언더파 132타를 친 이보미는 전날 공동 선두였던 양수진(19.넵스)을 1타차 2위(11언더파 133타)로 밀어냈다.
이보미가 10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시즌 3승과 함께 상금왕과 최우수선수상 등 다관왕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보미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홀 5m이내에 볼을 떨어트려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보미는 "초반부터 버디를 잡은 것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고 특히 아이언샷이 잘됐다"며 "내일은 핀 위치가 1,2 라운드 보다 어렵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린 스피드가 유지되고 있어 좋은 성적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양수진도 5타를 줄이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지만 이보미의 불꽃타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다.
12번홀(파3)에서 티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홀 왼쪽 언덕 위로 올라가는 바람에 1타를 잃은 것이 옥에티였다.
하지만 1타차 밖에 나지 않아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보미와 양수진의 우승 경쟁은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프로 1년차 이미림(20.하나금융)이 7언더파 137타를 쳐 3위에 올랐고 김혜윤(21.비씨카드)과 김보경(24.던롭스릭슨)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서 추격했다.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신지애(22.미래에셋)는 3타를 줄이며 순위를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까지 끌어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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