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0 무안CC컵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4천만원.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이나는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파72.6천40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이보리(27.E2ㆍ현대백화점)를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이나는 6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9번홀(파4)에선 20m짜리 칩샷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16번홀(파4)에서 3퍼트로 잠시 주춤했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한 김이나는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생애 최고 점수를 작성했다.

어제부터 좋았던 감각이 오늘까지 이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