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초를 다지는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새로 맞이한 일본인 코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사다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주쿄대 빙상장에서 사토 노부오(68) 코치와 연습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시즌까지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 코치에게 배웠던 아사다는 시즌을 마치고 타라소바 코치와 결별, 홀로 훈련을 진행하다 지난 8일 사토 코치를 새 스승으로 맞이했다.

사토 코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를 조련하는 등 일본 내에서 명망 높은 지도자다.

아사다는 훈련을 마치고 "경험이 많은 사토 코치에게 배우고 싶었다.

언어의 장벽이 크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일본에서 운동하고 싶었다"고 새 코치를 선임한 배경을 밝혔다.

아사다는 올해 초 타라소바 코치가 건강이 나빠 러시아에 머무는 바람에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랜 기간 코치 없이 홀로 훈련한 바 있다.

아사다는 또 "진지하게 배우고 있다.

소치까지 성과를 보이고 싶다"고 말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사토 코치와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아사다는 오는 10월2일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일본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에 나선다.

아사다는 "목표는 내년 3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