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실시간 스코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 사진)을 도입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 앱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앱은 앱스토어에서 'KLPGA챔피언십' '한국경제골프' '메트라이프골프' 등의 검색어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앱에서는 전반적인 대회 개요와 88CC의 코스를 쉽게 알 수 있다. 출전 선수,라운드별 출발 시간,실시간 스코어,역대 우승자,갤러리 이벤트와 경품 등을 손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갤러리용 주차장의 주차 상황, 보정역과 경기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안내 시간 등도 속보 형태로 볼 수 있다.

실시간 성적을 토대로 좋아하는 선수가 어느 홀에 있는지 파악하고 그 홀로 찾아갈 수도 있다.

이번 대회와 관련된 모든 뉴스가 수록돼 있어 라운드별 경기 상황과 각종 에피소드까지 찾아볼 수 있다.

1라운드 때 앱을 설치한 뒤 관람에 나선 김준호씨(37)는 "좋아하는 선수조를 따라다니면서 선두 등 주요 선수들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어 훨씬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 측은 갤러리 편의에 도움이 되는 앱을 활성화하기 위해 앱 화면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30% 깎아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