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김태균(28.롯데 지바)과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사이 좋게 안타 2개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태균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62에서 0.264로 조금 올렸다.

지난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타점 맛도 봤다.

김태균은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0-6으로 뒤진 4회 1사 2, 3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고 5-6으로 추격하던 5회 2사 2루에서도 좌전안타를 때렸다.

김태균은 5-7로 뒤진 8회 2사 후 주자 없이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 `한 방'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니혼햄에 5-7로 졌다.

이범호는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세이브 라이온스와 원정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범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6에서 0.235로 뛰어올랐다.

이범호는 1-0으로 앞선 2회 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2사 1루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2-4로 뒤진 6회 주자 없는 2사에서는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범호는 3-4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일발장타를 아쉽게 했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3-4로 석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