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구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추신수(28)가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14위를 달렸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5일(한국시간)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외야수 부문에서 12만7천42표를 얻어 14위에 올랐다.

1위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작년까지 9년 연속 3할대를 친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37.시애틀)가 차지했다.

올 시즌까지 10회 연속 올스타전 출장에 도전하는 이치로는 추신수의 3배에 가까운 36만6천903표를 얻었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클리블랜드에서 유일하게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하는 추신수는 팀 공격 모든 부문에서 선두에 나서 있다.

이날까지 42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점(24타점), 득점(25득점), 홈런(6개), 도루(9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 타율도 주전 선수 중 가장 높은 0.308을 때리고 있다.

1차 집계에서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최다득표자는 미네소타 트윈스 포수 조 마우어(64만4천533표)였다.

올스타 투표는 7월3일까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최종 올스타 명단은 7월5일 발표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14일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