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33)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알 사드(카타르)와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수비수 이영표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고 알 힐랄은 알 사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정규리그 및 컵 대회 등 모두 30경기에 나와 1골을 넣고 있는 이영표는 지난달 31일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알 힐랄은 3승2무, 승점 11점으로 조 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 경기를 남긴 가운데 조 2위 알 사드와는 승점 4점 차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에서 활약 중인 이호(26)도 조별리그 C조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 원정 5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까지 뛴 이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며 팀은 2-3으로 졌다.

1승1무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알 아인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