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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40)가 8년연속 마스터스 출전행을 거의 확정지었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선두 어니 엘스(남아공)와 7타차의 공동 16위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50위안에만 들면 세계랭킹 50위내를 유지해 2주후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나갈수 있게 된다.최경주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해왔으나 올해는 세계랭킹이 50위밖으로 밀려나면서 마스터스 출전이 유동적이었다.그러나 지난주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하며 랭킹을 47위로 끌어올린 상태다.

이 대회 최종라운드만 남긴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50위밖으로 밀려나지만 랭킹 50위내를 유지할수 있다.3라운드현재 50위권은 중간합계 1오버파를 기록중이다.최경주가 최종일 4오버파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50위안에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마스터스는 이번 대회 종료 시점에서 세계랭킹 50위내 선수에게 출전자격을 준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3라운드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지난주 트랜지션스챔피언십 우승자 짐 퓨릭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로 치솟았다.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안병훈과 위창수는 커트탈락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