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자 프로골프 1인자 서희경(24.하이트)과 1984년 LA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씨의 딸 박성민(1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서희경과 박성민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리조트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대회조직위원회가 16일 밝혔다.

지난해 5승을 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을 받은 서희경은 한국 여자프로골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아 이 대회에 초청받았다.

대회 관계자는 "서희경은 신지애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최고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며 "2008년 6번, 2009년 5번 우승하는 등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년 동안 11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서희경이 LPGA 투어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11월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서 17위에 오른 것이다.

서희경과 함께 초청 선수로 뽑힌 박성민은 이번이 LPGA 투어 첫 출전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서향순씨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박경호 씨 사이에서 태어난 박성민은 현재 오클라호마 주립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박성민은 2008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핑피닉스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하고 롤렉스챔피언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KIA클래식은 태국과 싱가포르를 돌고 올 시즌 미국 본토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올 시즌 LPGA 투어 2개 대회를 연속 휩쓴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144명의 선수가 총상금 170만 달러를 놓고 우승경쟁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