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36·AC밀란)은 14일(현지시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정기적인 경기를 갖지 못할 경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이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베컴은 "내가 남아공에 간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 열심히 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지만, 잘 할 수 있고 월드컵 국가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유로피언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베컴은 30분도 채 못 뛰는 아쉬움을 남겼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정기적으로 경기를 갖는 선수를 월드컵 최종 엔트리로 선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컴이 월드컵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아론 레논과 숀 라이트필립스, 테오 월콧 등의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