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박주영(AS모나코)이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 나서는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기로 했고 발목이 좋지 않은 중앙수비수 강민수(수원)는 영국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을 다친 박주영이 애초 28일 영국 런던에 도착하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재활에 전념하려고 소속팀에 머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애초 영국 런던을 찾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는 뛰지 않고 대표팀 주치의의 점검을 받은 뒤 경기를 지켜보려고 했으나 비행기 이동에 따른 피로도 누적 등을 걱정해 소속팀에 남게 됐다.

지난 11일 프랑스 컵대회 16강전 지롱댕 보르도와 원정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박주영은 이날 볼로뉴와 프랑스 리그1 홈경기까지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또 전날 전북 현대와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 출전했다가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전반 15분 홍순학으로 교체됐던 중앙수비수 강민수는 대표팀 원정 명단에서 빠지고 대신 김형일(포항)이 자리를 메운다.

대표팀은 강민수의 무릎 타박상이 심하지 않지만 왼쪽 발목 부기와 통증이 남아 있어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김형일로 대체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