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계약금 6억.연봉 2억..사재혁 8억5천만원 추월

경기도 고양시는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와 3년간 계약금 6억원과 연봉 2억원 등 모두 1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장미란 선수는 앞으로 런던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딸 경우 연봉 외에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장미란 선수는 역대 국내 역도선수 가운데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됐다.

강원도청 소속인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는 지난달 3년간 8억5천만원에 재계약한 바 있다.

시(市)는 지난 13일 계약이 만료된 장미란 선수와 협상을 벌여 계약기간과 연봉에 이견이 있었으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 달성 등 그간의 공로를 인정, 최초 제시한 금액보다 인상해 재계약에 합의했다.

시 체육진흥과 담당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까지 장미란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 시는 앞으로도 역도 메카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