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추문에 이어 미국 미시시피주의 한 재활원에서 성관계 중독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도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달여만에 처음으로 가족과 재상봉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우즈가 미시시피주 해티즈버그 파인그로브 재활원에서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그를 데리러 왔다고 전했다.

우즈는 8일 1살이 되는 아들 찰리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1달여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찰리와 2살 된 딸 샘을 둔 우즈 부부는 곧 이혼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들과는 달리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우즈가 자신은 성관계 중독자가 아니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동 장애 치료를 위해 재활원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치료 종료 보도에 따라 몇주 내에 필드에 복귀할 것으로 점치는 기사들도 나오고 있다.

우즈는 언론 보도와 같이 17일 미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인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늦어도 12일까지는 등록을 마쳐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ai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