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관객들에게 '시건방 춤'을 선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30일 전주시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 피날레 무대에서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자 객석에서 탄성 섞인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마오는 이날 검은색과 분홍색이 섞인 드레스를 입고 나와 이번 대회에서 각 부문별 순위에 오른 선수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마오를 비롯해 선수들은 일제히 노래에 맞춰 양팔을 맞잡고 '시건방 춤'을 추며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고, 아이스링크를 가득 메운 관중은 열렬히 환호했다.

이어 마오는 홀로 조명을 받으며 화려한 스핀 연기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열성적인 응원으로 마오의 퍼포먼스에 화답했다.

이날 마오는 '시건방 춤' 연기에 앞서 분홍색 부채를 들고 나와 니콜로 파가니니가 작곡한 '카프리스'에 맞춰 부채 연기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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