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인 남편 타이거 우즈의 외도로 결혼생활이 수렁에 빠진 엘린 노르데그린이 프랑스에서 자신의 쌍둥이 자매 및 친구들과 스키를 즐기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선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엘린 집안 친구의 말을 인용, 노르데그린은 남편의 일탈로 인한 스캔들로부터 벗어나 있기 위해 쌍둥이 여동생인 조세핀 및 다른 5명의 친구들과 함께 프랑스 알프스 지역을 여행하면서 스키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노르데그린은 가족 및 가까운 친구들이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야기된 '지뢰밭'에서 벗어나 있길 원하고 있으며 가정을 유지하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친구는 "엘린은 남편이 자신에게 한 일로 인해 마음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고 있는 상태지만 예쁜 아이들 때문에 아직은 우즈와 함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들도 피플지에 노르데그린이 프랑스의 조용한 휴양지 레 우쉬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으며 프랑스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의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골프 황제'는 서인도 제도 바하마에서, 노르데그린은 두 아이와 함께 스웨덴에서 보내기로 하는 등 크리스마스 및 연말 휴가를 따로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샤모니<프랑스> UPI=연합뉴스) cool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