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5일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면 `통일 월드컵'을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성탄절인 이날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장학재단 주최로 열린 자선축구 경기에 참석, "우리나라가 2002 한일월드컵에 이어 2022 월드컵 유치를 신청했지만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자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정 대표는 선수단을 격려한 뒤 시축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규 KBS사장, 전광표 구세군 총사령관, 윤병철 사회복지공동기금 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김정만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