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7 · 테일러메이드)이 올시즌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가장 큰 도약을 한 선수로 드러났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매주 발표하는 세계랭킹에 따르면 양용은은 24일 현재 31위(포인트 3.03)에 올라있다. 올해 초 랭킹 478위에서 무려 447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양용은의 세계랭킹이 급상승한 데는 3월의 혼다클래식과 8월의 USPGA챔피언십 우승이 큰 역할을 했다. 양용은은 3월9일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이 460위에서 147위로 뛰어올랐다. 또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8월17일에는 세계랭킹이 110위에서 34위로 솟구쳤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는 연초 60위에서 지금은 30위로 양용은보다 한 계단 높은 랭킹으로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