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지역 라이벌' 올랜도 매직을 물리쳤다.

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올랜도와 홈 경기에서 104-86으로 이겼다.

똑같이 플로리다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최근 재미를 봤던 쪽은 올랜도였다.

최근 세 시즌간 마이애미는 올랜도를 한 번밖에 이기지 못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으나 올해는 첫 대결에서 99-98로 이긴 뒤 2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이날도 1쿼터부터 33-18로 우위를 잡은 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89-6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가 25점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고 올랜도는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17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카고 불스는 뉴욕 닉스와 홈 경기에서 98-89로 승리했다.

1쿼터에 23-34로 뒤지는 등 한때 17점 차까지 벌어져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4쿼터에만 12점을 앞서며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루올 뎅이 24점, 존 새먼스가 20점을 보태며 최근 14경기에서 3승째를 따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8일 전적
시카고 98-89 뉴욕
마이애미 104-86 올랜도
포틀랜드 105-102 피닉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