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모험 감수해야"…오바마 "루저에게 관심을"
◆오바마가 우즈에게 배우면 좋을 것
빠른 컨디션 회복,치열함,상대의 숨을 끊어버리는 솜씨,메시지와 지출관리,끊임없는 변신,옷이 날개,스스로 입증하는 능력 등이다. 우즈가 오바마를 만나 가상으로 한 충고는 다음과 같다. "클럽을 선택해 스퀘어로 어드레스하고,스윙 내내 머리를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건 골프에서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볼이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지 않았을 땐 과감하게 대처하세요. 러프나 나무 뒤,깊숙한 벙커에서 시도하는 탈출이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우승을 하려면 모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
◆우즈가 오바마에게 배우면 좋을 것
우아함,팬들을 물리치면 안 된다는 점,'루저'에게도 베푸는 자비심,조금 더 차분하게 임하기,로봇이 아닌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일,즐기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점,개인적인 친근함,본분에 충실하기 등이다. 오바마가 우즈에게 한 가상의 조언은 이렇다. "팬이나 카메라맨이 내는 소음 때문에 짜증이 난다는 걸 잘 알지만 그것을 무시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당신이 백스윙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당신 거짓말했잖아!'라고 소리 질렀다고 합시다. 그래도 무시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해요. 그러면 더 많은 팬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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