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로 시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34 · 미국)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토론토스타는 10일 우즈와 오바마가 골프전문 월간 '골프다이제스트' 1월호에 표지 모델로 함께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오바마는 플레이어로,우즈는 캐디 복장을 한 채 나란히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는 사진이 실린 이 월간지는 이번 주 구독자들에게 배포되기 시작했다.

우즈가 모든 인터뷰를 거절한 가운데 하필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날 이 사진이 공개됐다. 골프다이제스트 측은 "1월호는 우즈 사고가 터지기 2주 전에 이미 제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