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9.은퇴)와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체육발전 유공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오후 4시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및 체육발전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을 열어 이봉주, 장미란 등 7명에게 청룡장을 수여한다.

지난 10월 은퇴한 이봉주는 20년간 한국 마라톤을 이끌며 보스턴마라톤 제패와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등의 업적을 이뤄냈고,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과 태권도 김세혁 감독, 역도 오승우 감독, 역도 김도희 코치, 정구 주인식 코치에게도 청룡장이 수여된다.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테일러메이드) 등 17명이 맹호장을 받는 등 모두 9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 표창은 스크린골프 시뮬레이션 제조업체인 ㈜골프존이 받고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방송공사 스포츠국이 수상한다.

또 아웃도어 버클 제조업체 우진프라스틱, 테니스화 제조사 ㈜학산, ㈜스카이72 골프장,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문화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