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설기현(30.풀럼FC)이 6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설기현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홈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호출을 받지 못해 결장했다.

후반 45분 교체로 투입됐던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 이후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결장이다.

설기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회와 컵대회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회 등 총 5경기 출장에 그쳤다.

풀럼은 이날 전반 7분에 터진 보비 자모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로이 호지슨 풀럼 감독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에릭 네블란드와 자모라를 선발 출전시켜 초반부터 공세를 강화했고 경기 시작 7분 만에 자모라가 골망을 흔들면서 귀중한 홈 승리를 챙겼다.

풀럼은 시즌 6승4무5무(승점 22점)로 리버풀에 이어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