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이 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알려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염문설에 휩싸이면서 스포츠 스타의 스캔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한때 패리스 힐튼과 사귀었던 미국프로농구(NBA)의 슬로베니아 출신 가드 샤샤 부야치치(LA 레이커스)다. 두 사람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록그룹 U2 공연장에 함께 나타나는 등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샤라포바는 테니스 선수 앤디 로딕(미국),그룹 마룬파이브의 애덤 리바인 등과 데이트를 즐기는 등 남성 편력이 늘 관심을 끌고 있다.

'8000만파운드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바람 잘 날 없는 스타다. 머쉬 로메로(모델),캐롤리나 파트로치니오(TV 진행자),젬마 애킨스 등이 그를 거쳐갔던 '여인'들이다. 특히 모델 겸 방송인 애킨스와 연인관계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매춘부와의 애정행각이 발각돼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일 때 한 번에 3명의 연상녀들과 사귀었고,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해 놓고 미국 휴가 중 패리스 힐튼과 핑크빛 염문설을 뿌렸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2003년 콜로라도 이글에서 19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브라이언트는 이 사건이 터진 뒤 댄서 출신의 아내(바네사 레인)에게 400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줘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람둥이 스타로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을 빼놓을 수 없다. NBA에서 1991~1992년시즌부터 7시즌 연속 리바운드왕을 차지한 그는 '섹스 심벌' 마돈나와의 염문설이 자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