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강봉규(31)가 올 시즌 최고의 '페어플레이어'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2009년 프로야구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강봉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은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함께 진행되며 강봉규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KBO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 관중에 대한 매너, 심판 및 기록위원의 판정에 승복하는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후보로 최정(SK), 조성환(롯데), 김수경 강정호(이상 히어로즈) 등이 올랐다.

페어플레이상은 시즌 중에 생기는 판정시비와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자 2001년에 만들어졌다.

박진만(당시 현대)이 첫해 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윤석민(KIA)이 수상자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