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7일 처음 모여 일본과 평가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대표팀이 12월7일 낮 12시 경남 남해 힐튼 리조트에 모여 같은 달 19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릴 일본 올림픽팀과 친선경기를 준비한다고 30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5명 안팎의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이번 주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사령탑을 맡은 후 처음 가동한다.

대표팀에는 지난달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멤버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홍명보의 황태자'로 불렸던 김민우(연세대)와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 때 제주 유나이티드에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던 수비수 홍정호(조선대) 등이 대표팀에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2월 7일부터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한 뒤 13일 창원 축구센터로 장소를 옮겨 일본과 친선경기 전날인 18일까지 발을 맞춘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 A대표팀 간 상대전적에서 38승20무12패로 크게 앞서 있으나 올림픽대표팀 간 맞대결에서는 4승4무3패로 박빙의 우위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