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양용은(37)과 위창수(이상 테일러메이드)가 짝을 이룬 한국 골프대표팀이 '제55회 미션힐스 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550만달러) 이튿날 중위권으로 밀렸다.

양용은과 위창수는 27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올라사발코스(파72)에서 한 개의 볼을 번갈아 가며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4개,더블보기 1개씩을 쳐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0위에 머다.

전날 두 명이 각자 플레이를 펼쳐 더 좋은 점수를 팀 스코어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8언더파 64타를 합작,공동 4위에 올랐던 두 선수는 이날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레이엄 맥도웰(30)과 로리 맥일로이(20)로 구성된 아일랜드팀은 2라운드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이글 1개를 잡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로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이 대회는 모두 28개 나라 대표가 출전한 국가대항전으로 3라운드는 포볼,마지막 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