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지존' 신지애(21 · 미래에셋 · 사진)가 아깝게 '올해의 선수상'을 놓쳤다.

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골프장에서 끝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미국 LPGA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위(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우승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이어 단독 2위를 차지한 로레나 오초아(11언더파 205타)에게 1점차로 '올해의 선수상'을 내줬다.

신지애는 중학교 1학년 때 85타를 치고 예선 탈락한 이후 이날 두 번째로 울었다고 말할 정도로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LPGA투어 데뷔 첫해인 올해 신인상,상금왕,다승왕(공동 3승) 등 3관왕에 올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