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그렇지만,특히 비즈니스골프는 사소한 잘못 하나가,사소한 배려 하나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 있다.

다 알 법한 얘기이긴 하나,사소하면서도 중요한 10가지를 알아본다.

▲골프카 상석은 VIP에게 양보한다 : 골프카 상석은 아무래도 앞좌석 캐디 옆자리를 말한다.

혼자 앉기 때문에 자리도 넉넉하거니와 캐디 옆 '명당'이기 때문.

▲한번쯤 '멀리건'을 준다 : 멀리건은 티샷이 잘못됐을 때 벌타 없이 다시 한번 치게 하는 친선게임의 불문율.

18홀 가운데 한 번쯤은 상대방에게 멀리건을 주어도 '융통성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자질구레한 것들은 넉넉히 준비한다 : 라운드하다보면 티나 볼마커,선크림 등이 갑자기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경우에 대비해 넉넉히 준비했다가 상대방이 요청할 경우 얼른 주면 센스있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클럽을 맨 나중에 뺀다 : 요즘은 골프카 하나에 골프백 네 개를 싣는다.

그러다보니 클럽을 뺄 때 서로 엉키게 마련.

빨라야 5초다.

거래 상대방이 먼저 클럽을 뽑도록 양보한 뒤 자신은 맨 나중에 뽑는 것이 매너있는 행동이다.

▲벙커 정리를 대신 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 자신은 볼을 그린에 올렸는데 상대방은 그린사이드벙커에 볼을 빠뜨렸다.

이 경우 고무래 근처에 있다가 상대방이 벙커샷을 한 뒤 모래를 정리해주면 상대방은 고마워하게 마련이다.

▲마지막 한 사람이 홀아웃할 때까지 그린을 떠나지 마라 : 그 마지막 한 사람이 거래 당사자일 경우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퍼트를 하는데 아무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쓸쓸하겠는가.

따돌림당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실수했다고 또 한 번 연습퍼트를 하지 마라 :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쳤을 경우 다른 사람이 퍼트할 차례인데도 연습 퍼트를 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비즈니스 골프에서는 극력 피해야 할 일이다.

▲샷이 안됐을 때 '탓'을 하지 마라 : 샷이 마음대로 안되면 캐디나 골프장 탓을 하는 사람이 있다.

샷의 결과는 모두 자신에게 있다.

캐디나 말뚝은 어디까지나 조연일 뿐이다.

골프에서 남을 탓하는 사람이 비즈니스에서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라이개선ㆍ볼 건드리기는 금물 : 평소 페어웨이나 러프에서 볼을 치기 전에 클럽헤드로 볼 뒤를 쿡쿡 누르거나,볼이 좋지 않은 곳에 있을 때 건드려 좋은 곳으로 옮겨놓고 치는 버릇이 있는 골퍼들은 주의해야 한다.

그런 '반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휴대폰은 그늘집에서만 사용을 : 골프를 하러 왔는지,전화를 하러 왔는지를 모를 만큼 전화를 많이 받는 골퍼들이 있다.

상대방은 그럴 때 '이 라운드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플레이를 지체시키고,동반자들의 리듬을 깰 수 있는 휴대폰은 그늘집에서 몰래 사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