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3 · 사진)가 조국 자메이카의 무임소 대사로 임명됐다.

브루스 골딩 자메이카 총리는 14일(한국시간) 볼트에게 무임소 대사 임명장과 외교관 여권을 수여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골딩 총리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나라에는 자메이카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위대한 육상 선수이자 우상이 있다"고 말했다. 볼트는 "내가 공식적으로 대사가 되다니 놀랍다. 전력을 기울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볼트는 지난 9월 자메이카 정부로부터 4등급 훈장인 '오더 오브 자메이카'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