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자신의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캐나다)와 함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주자에 뽑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5일 "김연아가 오는 12월 19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해밀턴에서 도심 구간을 약 300m 정도 달릴 것"이라며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추천으로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발탁된 김연아는 한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 탄생할 밴쿠버에서 성화봉송에 나서게 된 게 눈길을 끈다.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피겨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던 김연아는 지난 2005년 12월 이탈리아 피렌체 외곽인 라스트라 아 시냐에서 토리노 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했다.

김연아는 당시에도 올림픽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1천900명의 성화봉송 주자 중 한 명에 선발돼 성화를 봉송했다.

4년 만에 다시 성화를 들게 된 김연아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나이가 어려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고 성화봉송만 했다"라며 "이번에는 동계올림픽 출전을 3개월 앞둔 상태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된 게 무척 뜻깊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연아의 코치인 오서는 김연아보다 이틀 앞선 12월 17일에 성화를 나를 예정이다.

(레이크플래시드<미국 뉴욕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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