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1,000미터 탈락 선수 이은별로 수정, 남자 대표팀 1,000미터 경기내용 추가>>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예선전으로 치러지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녀 계주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남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마켓에서 열린 대회 5,000m 계주 8강에서 이정수-김성일(이상 단국대)-이승재(전북도청)-성시백(용인시청)이 이어 달려 6분45초153만에 결승선을 통과, 캐나다(6분44초886)에 이어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케이트 가방이 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현지에서 연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6분44초802), 캐나다, 중국(6분45초137)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3,000m 계주 8강에서는 조해리(고양시청)-김민정(전북도청)-이은별(연수여고)-박승희(광문고)가 호흡을 맞춘 여자대표팀이 4분16초930의 기록으로 중국(4분13초705)에 이어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부 1,000m 예선 2라운드에서는 이은별이 1분33초653으로 조3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다.

여자 대표팀은 전날 1,500m 8강에서 조해리가 실격한 데 이어 이은별도 탈락하면서 연습 부족을 절감해야 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곽윤기(연세대), 이정수, 성시백 등 출전 선수 모두가 조1위로 1,000m 예선 2라운드를 통과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