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마지막대회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고 5일 AP통신이 보도했다.

HSBC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앤서니 김은 "휴식이 필요하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기에 내년에는 PGA 투어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11월19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은 상금 상위랭커 60명만이 출전하는 대회로 총 상금 750만달러에 우승상금 125만달러가 걸려있다.

앤서니 김은 지난 주 볼보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상금 랭킹을 39위로 끌어올리며 두바이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불참을 결정했다.

앤서니 김은 다음 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키위 챌린지 대회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12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쉐브론 월드챌린지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