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13일 방송

"메이저리그 타석에 설 때보다 더 떨렸어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을 찾았다.

5살 난 그의 아들 무빈 군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그를 1일 교사로 초청한 것이다.

아들과 같이 인디언스팀의 유니폼을 맞춰 입은 추신수는 야구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려주고 질문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신수가 "야구는 몇 명이 하는 경기인가요?"라고 묻자 아이들은 해맑은 목소리로 저마다 "100명이요!", "300명!", "600명!"이라고 엉뚱하게 대답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직접 준비해온 모자, 학용품 세트 등을 선물로 나눠주고 어린이들과 "김치!"를 외치며 기념사진도 찍었다.

13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은 추신수의 유치원 1일교사 일화를 비롯해 클리블랜드, 애리조나, 서울, 부산 등을 오가며 메이저리그 선수 추신수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