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킹클래식(총상금 370만달러)이 비 때문에 이틀째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너데일 골프장(파72.7천199야드)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이 대회는 비 때문에 2라운드가 끝났어야 할 시점인 31일까지 아예 시작도 하지 못했다.

PGA 투어에서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은 2005년 벨사우스 클래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사흘째 1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날씨가 계속 좋지 못할 경우 대회를 다음 주로 미루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주말에 대회가 시작될 경우 월요일 또는 화요일까지 대회가 열리게 될 수도 있다.

PGA 투어는 2009시즌에 이 대회와 11월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만 남기고 있어 상금 랭킹 125위까지 주어지는 2010시즌 풀 시드 획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재미교포 오승준(27)이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