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IA 타이거즈 선수들에게 고개를 숙여(?) 화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우승 축하 기념회 자리에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의미에서 제가 인사를 하겠습니다"라며 갑자기 허리를 숙였다. 그는 "(우승 과정이) 드라마틱했고 땀 흘린 성과가 나타났다. 드디어 KIA에 1등의 맛을 보게 해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어려움을 딛고 좋아지는 시기에 야구단의 존재와 우승 성과가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