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승엽(33)이 올해도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요미우리는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 4차전에서 다니 요시토모의 만루홈런 등에 힘입어 주니치를 8-2로 크게 이겼다.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는 리그 1위 팀에 1승 어드밴티지를 주고 6경기를 치러 4승을 먼저 거둔 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경기에서 1회말 2점을 낸 데 이어 3-0으로 앞선 3회 다니가 무사 만루에서 선발 투수 나카타 겐이치에게 좌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뽑아내면서 경기 초반 승부를 갈랐다.

요미우리는 31일부터 열리는 일본시리즈에서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와 7전4선승제로 일본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린다.

한편 전날까지 클라이맥스시리즈 3경기에 교체출장했던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는 벤치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