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0-2로 뒤진 5회말 1사1루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이승엽은 주니치 선발투수 요시미 가즈키의 2구째 포크볼(시속 134㎞)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사카모토 하야토가 3루수앞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승엽은 6회부터는 가메이 요시유키 대신 1루수로 기용됐다.

이승엽은 7회말 2사에서는 바뀐 투수 다카하시 아키후미의 포크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2-4로 뒤지던 8회말 2사 2,3루에서 상대 수비 실책과 와키야 료타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면서 5-4로 역전승했다.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는 리그 1위팀에 1승 어드밴티지를 주고 6경기를 치러 4승을 먼저 거둔 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시리즈에서 2승1패를 거둔 리그 1위팀 요미우리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올리면 31일부터 열리는 일본시리즈에 나간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