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아시아투어 이스칸다르 조호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3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의 조호르 바루 로열 조호르골프장(파72.6천9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는 쾌조의 감각을 자랑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최경주는 단독 선두 히마트 라이(인도)에 1타 뒤져 대런 벡(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13번 홀까지만 쳤던 최경주는 이날 1라운드 잔여 홀에서 버디만 2개를 보탠 뒤 2라운드에서는 8타를 더 줄이는 등 하루에만 10언더파를 친 셈이 됐다.

이날도 번개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강(37)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모중경(38.현대스위스저축은행), 노승열(18.타이틀리스트) 등이 3언더파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김대현(21.하이트), 강성훈(22.신한은행)은 2언더파로 공동 44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