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기를 뿜고 있는 가운데, 70% 이상 네티즌들이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야후미디어는 지난 22일부터 실시한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은 어디로?' 설문조사 결과, 2928명의 참가자 중 72.9%인 2135명의 네티즌이 기아타이거즈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SK와이번스의 우승을 예상한 네티즌은 27.1%인 793명에 그쳤다.

기아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상태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최고의 선수로는 33.9%의 지지를 받은 SK 박정권이 뽑혔다. '바람의 아들' 기아 이종범이 31.2%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기아 윤석민, 기아 최희섭이 이었다.

또 올해 프로야구 전체 시즌 최우수선수(MVP)로는 기아 김상현이 80.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두산 김현수, SK 김광현, LG 박용택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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