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아시아 아이스하키 리그 최약체 차이나 드래곤에 대승을 거뒀다.

한라는 2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대학생체육센터에서 열린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차이나 드래곤과 첫 방문경기에서 공격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1로 크게 이겼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다운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인 일방적인 경기였다.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1피리어드에 1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한라는 2피리어드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드래곤을 몰아붙였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김기성이 2피리어드 5분50초에 넣은 골을 시작으로 브래드 패스트와 송동환, 이유원, 패트릭 마르티넥 등 간판 공격수들이 돌아가며 골을 터뜨렸다.

16분2초 드래곤의 장웨이양에게 역습을 허용해 1골을 내준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한라는 3피리어드에도 김기성과 백민철이 한 골씩을 추가하며 한 수 위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라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드래곤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