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에 교체 출장했으나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 2차전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전날 대타로 나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던 이승엽은 5-2로 앞선 4회말 대주자로 나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좌전 2루타 때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승엽은 5회부터는 가메이 요시유키를 대신해 1루 수비를 보면서 2번 타자로 기용됐다.

6-2로 앞선 5회말 1사 1,2루 첫 타석에서 바깥쪽 공에 방망이를 휘둘러 유격수 땅볼이 되면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봉살됐다.

이승엽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주니치 중간계투 고바야시 마사토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1,2구를 흘려보낸 이승엽은 시속 123㎞짜리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2-2 동점이던 4회말 아베 신노스케의 좌월 솔로 홈런과 오미치 노리요시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요미우리는 8회초 후지이 아쓰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6-4로 이겼다.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는 리그 1위팀에 1승 어드밴티지를 주고 6경기를 치러 4승을 먼저 거둔 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따라서 1승1패를 기록한 요미우리는 2승을 더하면 일본시리즈에 나간다.

3차전은 23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