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31.서울시청)이 제44회 전국남녀 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 겸 2009-2010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대회 남자 5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규혁은 22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부 500m 1차 레이스에서 35초33을 기록하고 연이어 2차 레이스에서 34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1, 2차 합계 70초2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날 이규혁이 2차 레이스에서 세운 34초92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코스 레코드이자 대회신기록으로 이강석(의정부시청)이 2007년 세웠던 대회 기록(35초27)을 0.35초나 앞당겼다.

이강석(합계 70초54)과 모태범(한국체대.합계 71초59)은 2~3위에 올랐다.

또 여자부 1,000m에서는 단거리 전문 이상화(한국체대)가 1분20초63의 기록으로 이보라(동두천시청.1분21초68)를 제치고 우승했고, 남자부 1,500m에서는 모태범이 1분50초34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